서울시교육청, 탈북학생 대상 겨울방학학교 운영
by김형환 기자
2023.01.05 12:55:00
탈북학생 44명 참여…1대1 멘토링 진행
학습멘토링 활동부터 진로체험활동까지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탈북학생을 대상으로 기초 학습 지원과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겨울방학학교를 운영한다. 서울 지역 탈북학생은 지난해 429명으로 직전년도(481명)보다 51명 감소했다.
이번 탈북학생 방학학교는 교원과 탈북학생이 1대1로 참여하는 멘토링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겨울방학학교의 경우 탈북학생 44명과 교원 55명, 자원봉사자 2명 등 총 101명이 참여하게 된다.
운영 기간 중 4일은 당현초와 신곡초에서 나눠 학습멘토링 활동과 소그룹 진로체험활동 등을 실시하고 나머지 하루는 학생 희망에 따라 학교밖 직업 탐색 체험활동을 진행한다. 세부프로그램으로는 △학습 활동 △소그룹 진로 체험활동 △진학 상담 △진로 비전 특강 △사제동행 진로 체험활동 등이 계획됐다. 소그룹 진로체험에서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부터 로봇공학자·아나운서·특수분장사·뷰티메이크업·미술치료사 등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8일 방학학교 참여 지도교원을 대상으로 탈북학생 이해교육을 마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탈북학생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기 위한 밑거름은 학교생활 적응”이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기초학력의 함양과 맞춤형 진로 설계·진학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이번 겨울방학학교가 탈북학생들이 학습에 대한 자신감과 미래의 꿈을 키우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