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전세주택 현장행보…‘스피드 공급’ 강조

by정두리 기자
2021.05.13 13:33:23

LH 1호 공공전세주택 안양시 ‘미래타운‘ 현장 방문
6월말 수도권 소재 294가구 2차 입주자 모집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전세대책 이행 현장을 점검하며 차질없고 빠른 전세주택 공급을 주문했다.

LH는 김현준 사장이 13일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LH 사장이 안양시 미래타운 공공전세주택 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LH)
공공전세주택은 서민·중산층 주거안정 지원방안에 따라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방 3개 이상으로 3~4인 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실제로 지난달 1차적으로 실시한 안양시 소재 2개동 117가구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1을 기록했다. 5월 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김 사장은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목표는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로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LH 7500가구호 등 9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6월에는 서울 59가구, 인천 199가구, 경기 36가구 등 총 294가구의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이로써 총 411가구의 공공전세주택이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하반기에는 주택매입이 본격화되면서 공급물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향후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김 사장은 전세대책 등 공급대책의 차질없는 추진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포함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 분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LH가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