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도발만 하는 북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웜비어 사망 성토

by최성근 기자
2017.06.22 10:44:15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오른쪽)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외교안보 대화를 한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22)가 숨진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미중 외교안보대화 종료 직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 젊은이가 건강한 상태로 북한에 갔다가 사소한 일로 억류된 뒤 거의 죽어서 돌아왔고, 이곳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죽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방법이 없다”며 “이는 법과 질서, 인간성, 인간에 대한 책임감 등 어떤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계속 도발, 도발, 도발만 하고 기본적으로 법을 무시하며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북한정권에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