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6.04.28 11:44: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텔레콤(017670)노동조합이 SK-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활동에 경쟁사인 KT와 LG유플러스 노조가 개입돼 있다면서 유감의 뜻을 밝혔다.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주식 인수과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이 노노 갈등으로 비화 될까 우려된다.
SK텔레콤노동조합은 28일 이 M&A에 대해 각종 시위와 기자회견, 토론회 등을 통해 반대 활동을 펼쳐온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이용자 권리 보장을 위한 시민 실천행동’(이하 ‘방송통신실천행동’)에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경쟁사 노조의 참여 문제를 지적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 방송통신실천행동의 SK텔레콤 사옥 앞 반대 집회 현장에서 의견서를 전달하면서 “방송통신실천행동의 자율적 의사표현은 존중하나, 일부 부적절하고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의견을 전달하게 됐다”며, 방송통신실천행동 소속 단체 중 경쟁사 노동조합인 ‘KT 새노조’, LG유플러스 ‘정보통신노동조합’ 및KT 새노조의 핵심 관계자가 주축이 된 ‘통신공공성포럼’의 참여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금번 인수·합병 건은 노조의 본질적 활동인 조합원의 고용과 복지와는 무관한 경영상의 전략적 의사결정 사항인데, 경쟁사 노조가 개입해 상대 회사의 사옥 앞 시위까지 주도하며 반대하는 것은 노조 본연의 기능과는 동떨어진 행위”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다양한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반대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수 있음에도 경쟁사 사옥 앞 시위를 통해 노골적으로 당사를 비방하는 행위는 적절하지 못하다”며, “동종업계에서 일하는 구성원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SK텔레콤노조는 ▲방송통신실천행동 활동에 경쟁사 노조 등 직접적 이해관계자는 제외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사옥 앞 시위 등 민간기업 경영활동을 위축시키고 회사 및 구성원에게 부정적 인식을 조성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SK텔레콤 노조는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며, “인수·합병이 합리적 방향으로 조속히 마무리 될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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