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14.05.30 15:17:04
전일대비 0.56%↓..546.53에 마감
외국인·기관 각각 204억, 72억 순매도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최근 카카오 합병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한 다음(035720)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5%대로 급락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3.08포인트(0.56%) 내린 54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551선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장 시작하자마자 3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억원, 7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74억원을 순매수하면서 5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했다.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IT부품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낸 반면 종이목재, 오락문화, 운송장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린 종목이 많았다. 서울반도체(046890) CJ E&M(130960) 동서(026960) 에스엠(041510) 등이 2~3% 하락했다. 특히 최근 급등세를 연출하던 다음(035720)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5% 넘게 하락했다.
반면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1.99% 오르며 4만865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파라다이스(034230)도 4.01% 상승했다.
이밖에 마크로젠(038290)과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3.77% 올랐고,
아이리버(060570)도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키이스트(054780)는 소속 배우인 김수현이 출연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일본에서 방영된다는 소식에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반면 덕산하이메탈(077360)은 앞으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6% 가까이 하락했다. 솔브레인(036830)도 1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364개 종목이 올랐다. 2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고 568개 종목이 내렸다. 63개는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3억3130만주, 거래대금은 2조57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