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2013]네오위즈G, 자체개발력 키운다

by이유미 기자
2012.11.07 16:10:00

'베이스모굴' 엔진으로 구현한 '야구의신' 오픈
4년간 개발해온 '블레스' 비공개테스트 예정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네오위즈게임즈(095660)가 내년에 자체개발작인 야구매니지먼트게임 ‘야구의신’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스(BLESS)’를 선보인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동안 퍼블리싱에 중점을 뒀지만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 사업에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내년 정식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야구의신은 ‘베이스볼 모굴’의 최신 엔진으로 구현됐다. 미국 프로야구단 기록을 기반으로 한 베이스볼 모굴은 사실적인 시뮬레이션 결과를 자랑하며 1997년부터 지금까지 야구게임장르 최고의 자리를 지켜온 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베이스볼 모굴의 제작사 ‘스포츠 모굴’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야구의신에 한국프로야구(KBO) 환경을 반영했다.

야구의신은 이용자가 원하는 팀과 선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 구단의 스타급 선수를 모아 자신만의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능력치나 인지도가 낮은 선수라도 훈련을 통해 실력있는 선수로 키울 수 있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경기에 직접 개입해 다양한 작전을 내릴 수 있다. 초보 이용자들을 위해 각 상황에 맞는 추천 작전도 제공된다.

지난 4년간 공을 들여온 블레스는 ‘언리얼엔진3’을 사용해 개발 중인 중세 유럽 판타지풍의 대규모 MMORPG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블레스를 하나의 완성된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그래픽의 현실성을 높였다. 또한 게임의 모든 요소들을 이용자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반응하고 변화하도록 개발했다.



한재갑 블레스 총괄디렉터는 “블레스는 수준 높은 그래픽뿐 아니라 깊이 있는 스토리와 기획으로 마치 이용자가 실제로 게임 안에 존재하는 듯한 몰입감을 높여 진정한 리얼리티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용자도 지속적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 최고 레벨 이후의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최고 레벨을 달성한 이후에도 사회적 지위나 정치적 영향력, 명성을 쌓으며 성장을 계속할 수 있다. 블레스는 이용자간 전투, 진영간 전투, 탐험, 대규모 사냥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블레스는 이번 ‘지스타2012’에 출품되며 내년에 비공개테스트(CBT)가 진행될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야구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