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2.06.11 17:34:0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1일 ‘패악무도한 정권을 끝장내야 한다’는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의 발언과 관련, “공당 대표로 취임한 후 첫 번째 공식 행사에서 이 같은 저속한 표현을 썼다니 믿기 힘든 일”이라고 맹비난 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이 대표가 6.10 민주항쟁 25주년 기념식에서 과격한 표현을 했다고 한다. 일주일 전 생방송 라디오 인터뷰 중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은 것도 아연실색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해찬 대표가 부적절한 언행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오죽하면 ‘버럭 이해찬’이라는 별칭을 갖게 됐을까 싶을 정도로 과거 막말 사례는 화려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언행만을 볼 때 스스로를 시민단체 수장쯤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며 “공당 대표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이제 그만 자중자애하길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