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우건설 등 건설사 하반기 채용 문 열린다

by이윤화 기자
2023.09.11 13:31:11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채용…작년과 비슷한 채용 규모 예상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주요 건설사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지만 작년과 비슷한 규모로 채용을 진행한다. 11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대우건설, HL디앤아이한라, 동양건설산업, 라인건설 등이 하반기 신입과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이전인 지금까지 하반기 건설사 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삼성엔지니어링이 그룹공채 형태로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직무는 기술직, 경영지원직, 영업직, 안전관리직 등이며 지원기간은 이달 11~18일까지다.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희망회사에 지원할 수 있다. 대우건설의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모집부문은 건축, 토목, 플랜트, 안전품질, 재무, 조달, 경영지원 등이다. 지원기간은 14일부터 내달 4일까지이며 대우건설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4일까지 2024년도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작년에 이어 100명이 넘는 대규모 채용으로 플랜트, 건축, 자산, 스마트기술, 재경, 경영지원, 구매, 전략, 안전품질 등 9개 분야에서 34개 직무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서류전형-역량검사전형-1차 면접-2차 면접’을 내년 1월 최종 입사한다. 현대엔지니어링 담당자는 “당사는 이번 공개채용을 통해 글로벌 건설시장을 선도할 창의적인 인재를 확보하고자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고 말했다.



HL디앤아이한라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부문은 토목, 건축·설계, 전기·설비, 안전, 개발, 현장관리, IT 등이다. 내달 3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라인그룹의 동양건설산업과 라인건설은 신입·경력사원 공개채용을 함께 진행한다. 이달 2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에서 입사지원하면 된다. 남광토건은 감사팀, 토목공사팀, 인사총무팀 등에 사원을 모집한다. 18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이밖에 대형·중견사의 수시·상시 채용도 눈여겨 볼만하다. 현대건설(9월14일까지), 현대엔지니어링·신세계건설·구산토건(9월17일까지), 현대아산(9월19일까지) 금강종합건설(9월20일까지), HDC현대산업개발(9월22일까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9월24일까지), 쌍용건설·건원엔지니어링(9월30일까지), 대방건설·대보건설·아벤종합건설·남양건설·이랜드건설·특수건설(채용 시까지) 등이 인재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아직 올해 하반기가 시작되는 단계여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추석 명절 전후 나올 모집공고를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아파트 건설현장(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