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문화 회복 목적…양주시, 옥정동에 '해뜰마을정원' 조성

by정재훈 기자
2022.12.14 15:05:50

道마을정원 공모 선정으로 사업 추진
주민협의체가 주도해 공원성격 결정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정원문화 확산 및 정원가꾸기 활동을 통해 이웃 간 공동체문화 회복에 앞장선다.

경기 양주시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 ‘해뜰마을정원’을 옥정동 새빛뜰 공원에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뜰마을정원.(사진=양주시 제공)
해뜰마을정원은 지난 2021년 경기도 마을정원 공모에 선정돼 올해 초부터 조성을 추진했으며 세창아파트 주민회와 전문가, 공무원이 참여한 추진협의체가 주도해 진행했다.

그동안 협의체는 설계와 워크숍, 우수정원 벤치마킹,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한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12월 해뜰마을정원을 완공됐다.

해뜰마을정원은 봄·여름, 가을, 겨울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사계절 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지 내 대형바위를 주제로 특색있는 경관과 경사로를 이용한 작은 산책로를 구성하고 정원 곳곳에 허브류를 포함한 초화류를 심어 향기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또 플랜트 화단과 파빌리온(작은 정자), 잔디마당 등의 주민 참여공간과 소통공간을 마련했으며 넓은 잔디마당은 마을축제,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 조성한 해뜰마을정원은 내년부터 세창아파트 주민회를 주축으로 한 마을공동체가 정원가꾸기를 위한 가드닝 프로그램과 꼬마정원사 프로그램 등 주민 참여 마을정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유지·관리한다.

시 관계자는 “해뜰마을정원 조성으로 단절된 이웃 간의 관계가 개선되고 생기있고 활력있는 지역으로 변화하길 기대한다”며 “정원이 주민들에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건강한 휴식처가 되길 바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