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아주IB투자, 지난해 누적 영업익 520억…2년 연속 500억↑
by김연지 기자
2022.03.08 14:23:58
창사 이래 최초 AUM 2조 돌파한 아주IB투자
2년 연속 영업이익 500억 돌파…성장가도 달린다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아주IB투자(027360)가 202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021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520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아주IB투자는 지난해 국내에서 씨앤투스성진과 피엔에이치테크, 딥노이드, 아모센스, 씨앤씨인터내셔널, 크래프톤, 실리콘투, 프롬바이오, 트윔 등 9개사의 코스닥 상장을, 해외에서는 랠리바이오와 질리오 등 2개사의 나스닥 상장으로 탄탄한 IPO 실적을 냈다. 이 밖에도 PE부문에서 투자한 ‘야놀자’의 일부 지분을 지난 7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II에 매각하는 등 주목할 만한 회수성과를 보였다.
회사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운용자산(AUM) 2조원을 돌파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기도 했다. 아주IB투자의 12월 말 기준 운용자산(AUM)은 2조127억원으로 지난 한 해에만 3627억원 규모의 펀드레이징에 성공했다.
올해 전망도 밝다. 국내에서는 이달 10일 상장하는 모아데이타를 포함해 야놀자와 나노팀, 큐라티스 등 약 10여 개사가 IPO를 준비 중이다. 미국에서도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적어도 3~4개사가 2022년 내 IPO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IB투자는 현재 해외투자 전용펀드인 라이프사이언스 4.0 펀드 결성도 진행 중이다. 그간의 우수한 운용실적을 바탕으로 출자자 모집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정한 경영환경과 높은 주가변동 상황 속에서도 아주IB투자는 좋은 실적으로 출자자와 주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2년에도 국내외 투자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좋은 실적으로 국내 최고 VC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