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티지엠피, 탄소저감 관련 특허 활용 계약·공사계획 인가

by권효중 기자
2021.12.10 14:17:21

클라우드에어, KJ그린에너지와 관련 특허 활용 계약
미세조류 활용 탄소 저감 시스템화, ''블루수소'' 산업 진입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는 클라우드에어, KJ그린에너지와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활용을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브이티지엠피)
브이티지엠피는 지난 6월 구미 하이테크밸리의 수소 연료전지발전소 부지 확보를 시작으로 경북 구미시 및 한국서부발전 등 유관기관과의 발전사업 협약 및 이번 탄소저감용 미세조류 특허 활용 계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의 공사 계획인가도 획득해 발전사업 진행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브이티지엠피는 이번 특허 활용 계약을 통해 구미 하이테크벨리 수소 연료전지발전소가 발전사업에 미세조류 탄소 포집 기술을 적용하는 첫 사례로서 ‘블루수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활용 계약의 골자인 탄소저감용 미세조류기술 특허는 미세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탄소포집기술(CCUS)로 수소 연료전지발전 시 브이티지엠피의 라미네이팅 기술을 적용,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미세조류를 성장시켜, 미세조류의 추출물에서 루테인과 아스티잔틴을 추출한다. 이를 활용하면 고기능성의 화장품, 바이오 제품 등의 개발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브이티지엠피는 구미 하이테크벨리 발전소뿐만 아니라 모든 수소 연료전지발전소에 특허를 적용한 생산시설을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이번 특허 활용 계약을 통해 각 기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세조류를 활용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탄소 저감 시스템화로 미세조류를 활용해 첫 번째 상용화 예정인 구미 하이테크 밸리 수소 연료전지발전소에 미세조류를 약 300톤(t) 규모로 상용화할 경우 연간 2100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연간 약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