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13.11.12 15:29:07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국토교통부는 태풍 하이옌의 영향으로 필리핀 칼리보 공항이 폐쇄돼 현지에 체류했던 승객 1000여명이 대부분 귀국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체류 승객 500여명은 마닐라공항을 경유하거나 세부퍼시픽항공 등의 특별기를 통해 이미 귀국을 마쳤다. 나머지 500여명도 대부분 12일 중 세부퍼시픽·필리핀항공의 특별기와 운항이 정상화된 정기편을 타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일시 폐쇄됐던 칼리보 공항은 앞서 11일 오전부터 운항이 재개돼 12일에는 운항이 정상화됐다. 필리핀 항공사들은 운항이 중단된 동안 항공기를 이용하지 못한 이용객에게 환불 조치 등 보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체류객 수송은 금일 중 거의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대체편 등을 통한 수송 진행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문제가 생기면 현지 공관과 협조해 여행객과 교민의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