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닷새만에 하락..`재료 실종에 숨고르기`

by유용무 기자
2010.12.15 15:15:19

기관 팔자 속 외국인·개인 순매수
시총상위주 흐름 엇갈려..테마주는 `부진`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31포인트(0.06%) 내린 514.6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우위 속에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기관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상황이 뒤집어졌다.
 
기관은 이날 하루 296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과 17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코스닥 시총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1.1% 오른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CJ오쇼핑(035760), 메가스터디(072870), 다음(035720)은 1% 안팎 상승 마감했다.

반면, 동서(02696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각각 2.2%와 3% 하락했고, 포스코 ICT(022100)와 OCI머티리얼즈(036490)도 1%대 내림세로 장을 끝냈다.



테마주는 특별한 재료가 없었던 탓에 전반적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개별주 중에선 삼성전자의 메디슨 인수 효과로 인피니트헬스케어(071200)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룩손에너지(033550)는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대로 매출액 30억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비티씨정보(032680)는 하한가로 직행했으며, 8개월만에 거래가 재개된 엔티피아(068150)도 가격제한폭까지 빠졌다.

이밖에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매도했다는 소식에 아인스M&M(040740)은 7% 넘게 급락했고, 크라제비엠티(071530)는 장 막판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6억2597만주, 총 거래대금은 1조53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8개를 포함한 4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 520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