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0.10.01 15:39:09
기관 231억, 외국인 33억 순매수..8거래일째↑
시총상위주 중 서울반도체·SK브로드밴드 강세
희소금속주 연일 상승세, 전기차도 급등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코스닥지수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00선까지 5포인트를 남겨두게 됐다.
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32포인트(0.47%) 상승한 495.07로 장을 마쳤다. 장 출발과 함께 기관의 매수세가 두드러지면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세가 움츠러들면서 전체 상승폭을 키우지 못했다.
하지만 장 막판 매수세를 다시 키운 기관과 외국인 덕분에 지수를 회복했다. 개인은 연일 상승세에 매물을 계속해서 내놨다.
이날 기관은 23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3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2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2, 3위에 자리한 서울반도체(046890)와 SK브로드밴드(033630)가 눈에 띄었다. 서울반도체는 3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전일보다 3% 오른 4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브로드밴드는 4%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재상장된 CJ오쇼핑(035760)이 0.3%의 소폭 오름세로 시총 5위 자리를 지켰고, 메가스터디(072870)는 0.7%의 오름세를 보였지만 17만원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태웅(044490)은 3%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희소금속 관련주는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진피앤씨(061460)는 장중 8% 가까이 오른뒤 차익실현 매물로 1%대로 상승세를 줄였고 폴리비전(032980)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차 관련 주 역시 큰 오름세를 보였다. CT&T(050470)는 제주 관용차를 전기차화한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올랐다. AD모터스(038120) 역시 기대감에 각각 9% 이상 상승했다.
또 여행주가 환율하락 효과로 상승세를 나타내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가 4%와 1% 가까이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신텍(099660)이 대규모 수출 계약 소식에 급등했다. 조인트벤처와 525억원에 달하는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이어지자 거래제한폭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1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502개 종목이 올랐고, 하락한 종목은 387개로 집계됐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고 131개 종목이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