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사태'에 김범수·최태원·이해진 24일 국회 출석한다

by배진솔 기자
2022.10.17 11:46:51

17일 과방위 여야 합의…"서비스 장애 관련 한정"
박성하·홍은택·최수연도 증인 소환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국회 과방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KBS·EBS를 대상으로 한 국감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과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이 이날 오전 합의로 증인 채택 여부를 의결했다.

최 회장과 김 의장을 비롯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총책임자(GIO)와 박성하 SK C&C 대표이사,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를 오는 24일 과방위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부른다.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오는 24일 증인 신문 범위에 대해서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대국민 서비스 장애 관련 문제에 한정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카카오가 임대해 사용하는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불이 나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멈췄고 네이버, SK매직 등 일부 서비스도 영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