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17.03.30 10:44:41
병무청, MBC충북 및 대한태권도협회와 업무 협약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 통해 병역 자진 이행자 지원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이 30일 MBC충북 및 대한태권도협회와 MBC충북 대회의실에서 병역 자진 이행자 지원 업무협약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역 복무 희망자에게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무료로 태권도 운동 등을 통한 체중 조절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병무청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체중 사유로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았지만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고자 할 경우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의 지원을 통해 건강하게 체중 조절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MBC충북과 대한태권도협회는 체중조절 후 군 복무희망자에 대해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 참가비, 태권도장 이용료 등을 전액 면제해 준다. 또한 협력기관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종합건강검진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이번 협약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체중조절 후 병역을 이행하고자 희망하는 사람들은 MBC충북은 물론 부산·대구·울산·전주·대전·원주 등 전국 7개 방송국에서 진행하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4월부터 웹·모바일에서 슈퍼굳건이 분야로 지원하면 된다.
참가자로 확정되면 해당 지역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무료 종합건강검진과 5월부터 매주 해당 지역 MBC에서 감독관에게 체지방 측정 및 운동·영양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00여개 지역별 협약 태권도장에서 전문 관리자와 10주간 운동을 진행하게 된다.
김상운 MBC충북 사장은 “그동안 MBC태권도다이어트코리아를 통해 다져온 인프라를 통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체계적으로 건강관리를 지원해 줌으로써 그들의 애국심과 헌신, 희생정신이 널리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창명 병무청장은 “슈퍼굳건이 사업에 참여해준 MBC충북과 대한태권도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 병원, 헬스장 등이 무료치료 지원 사업에 동참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판정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5급 전시근로역으로 병역처분을 받은 사람이 질병 치유 후 현역 등으로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경우 병무청에서 후원기관과 협업을 통해 무료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57명이 참여 18명(시력교정14명·체중조절 4명)이 무료로 치료 받아 7명이 현역으로 입영했다. 굳건이는 병무청 마스코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