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동반성장 10년…협력사와 CEO세미나 개강

by김현아 기자
2015.03.18 12:00:00

18일 협력회사 CEO 91명과 '2015 SK 동반성장 CEO세미나' 개강
2005년 '행복동반자 경영' 선언…인재양성 프로그램 위상 확보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003600)가 18일 오전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협력회사 CEO 91명을 초청해 ‘2015 SK동반성장 CEO 세미나’ 개강식을 했다.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SK가 협력회사 CEO들을 대상으로 매년 총 10회에 걸쳐 경영전략·재무·마케팅·리더십 등 기업경영 전반에 필요한 핵심 과정들을 교육해주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개강식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김창근 의장과 SK사회공헌위원회 이문석 위원장, SK텔레콤(017670) 장동현 사장, SK하이닉스(000660) 박성욱 사장 SK C&C(034730) 박정호 사장, SK(003600)건설 조기행 사장, SK가스(018670) 김정근 사장, SK(003600)종합화학 차화엽 사장 등 SK 경영진과 임원 20여 명이 함께 했다.

SK이노베이션 협력회사인 ㈜삼구아이앤씨 동일범 대표이사와 SK텔레콤 협력회사인 ㈜다솜에스앤씨 김윤원대표이사, SK하이닉스 협력회사인 코리아써키트 이광원 대표이사 등 91개 협력회사 대표도 참석해 공고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18일 서울 광장동 SK아카디아 연수원에서 열린 ‘2015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 개강식에서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맨 앞줄 오른쪽 5번째), 이문석 SK사회공헌위원장(오른쪽 6번째)과 협력회사 CEO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K그룹 제공
김창근 의장은 축사에서 “2005년 SK그룹은 최태원 회장과 협력회사 대표 93명이 모여 ‘행복동반자경영 선언’을 했다”며 “이후 10년 동안 협력회사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훌륭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말했다.

이어 “SK그룹 매출은 2003년 50조 원에서 2014년 153조 원으로 늘어났고, 2009년 1200억 원이던 동반성장펀드는 3.5배 증가한 4200억 원이 됐다”며”SK그룹과 동반성장 투자의 발전이 궤를 같이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하고 있음을 설명하면서 “SK와 협력회사가 위기를 함께 돌파하기 위해 동반성장 가치를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 ‘동반성장위원회’가 ‘사회공헌위원회’로 개편한 사실을 소개한 뒤, “이는 동반성장과 더불어 사회적 기업 확산 등 SK만의 창조적 사회공헌을 이루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말했다.

한편 SK 동반성장 CEO 세미나는 지난 한해 각계각층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 협력업체 CEO들 경영 안목을 높이는데 힘을 보탰다.

김상근 연세대 교수(‘인문학의 세 가지 질문’), 임춘택 KAIST교수(‘미래변화 7대 요소와 대한민국 신산업전략’), 에린조 파슨스 디자인스쿨 교수(‘디자인 경영전략: 경계를 넘는 사고의 힘’) 등이 강사로 나섰고, 참가자들 반응은 뜨거웠다.

SK이노베이션 협력회사인 동일산업㈜ 김상년 대표는 ”늘 바쁘고 긴급 상황이 이어지기 때문에 SK CEO세미나외에는 별도로 교육을 받을 기회 자체가 없었다”며 “세미나를 통해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과 조직관리 비법은 물론 인격 함양까지 할 수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SK 이만우 PR팀장(부사장)은 “SK는 협력회사와의 상생경영에 늘 최선을 다해왔다”며 ”협력회사와 SK의 발전이 선순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