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명품진로’ 中 주류품평회서 대상 수상

by이승현 기자
2013.06.10 15:22:3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중국에 수출하는 ‘명품진로’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2013년 상해주류품평회’에서 대상(五星佳釀)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유명 중국 주류제품만 대상으로 선정됐던 상해주류품평회에서 수많은 중국술을 제치고 한국 술이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상해주류품평회는 매년 중국에서 판매 중인 유명 백주, 황주, 와인, 증류주 등 다양한 주류 제품들이 참가하는 주류품평회로, 매년 50여개의 제품이 출품된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주류전매관리국, 양조협회, 식품과학학회 등 유관기관의 고위급 인사 23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를 거쳐 우수한 주류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명품진로는 지난 3월부터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제품으로, 중국 현지인들의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쌀을 주원료로 만들어 맛이 깔끔하며 은은한 향이 특징인 알콜도수 30도의 증류주이다.

중국 주류시장은 여전히 백주와 같이 진한향의 독주가 강세이지만 최근 들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저도주의 수요가 커지고 있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명품진로의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베이징, 상하이, 산둥 지역을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대중성 확보와 시장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양인집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중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출시하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