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9.03.25 19:50:56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대우자동차판매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자회사인 우리캐피탈 지분과 인천 송도 프로젝트 지분등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금융권과 업계에 따르면 대우차판매(004550)는 자동차 판매부진에 따른 유동성 문제를 해결키 위해 지난해 말부터 우리캐피탈 지분은 물론 인천 송도 프로젝트 지분 일부등 보유자산의 매각을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AIG와 국민은행 등에서 한 때 대우차판매가 내놓은 매물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차판매 고위 관계자는 "산은의 요구에 따라 보유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게 아니다"라며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우리캐피탈 지분은 물론 보유 토지·건설 부문 사업권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차판매의 또 다른 관계자는 "우리캐피탈 지분을 일부 팔더라도 대우차판매(36%)와 우리사주조합(20%)이 지분을 갖고 있어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