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대전으로 도시철도·버스 타면 사용액 15% 돌려드려요"
by박진환 기자
2021.08.18 13:35:57
대전시, 교통복지 대상자에 최대 15% 온통대전 캐시백 지급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내달부터 만 65세 이상인 시민들과 장애인 등 교통복지 대상자에게 최대 15%의 온통대전 캐시백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교통복지대상자 추가캐시백은 소비여력이 낮은 취약계층에게 추가 5%의 캐시백 지원을 통해 소비활동 지원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내달부터 교통복지카드 발급자가 온통대전으로 결제 시 10%의 기본 캐시백에 5%의 추가 캐시백을 더해 모두 15% 캐시백을 예산 소진 시까지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추가 캐시백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부모 중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한 온통대전 사용자이다. 이번 혜택은 교통복지카드와 온통대전을 발급받은 경우만 가능하다. 교통복지카드들 발급받지 않은 경우 교통복지 대상임을 입증하는 서류를 지참하고, 대전시 소재 하나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카드발급 비용은 무료다. 교통복지카드는 주민등록상 대전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부모 등 무임승차 대상자들의 대전도시철도 이용편의를 위해 무임이용기능을 추가해 발급하는 교통카드다. 현재 발급대상자 30만 6000명 중 약 30%가 교통복지카드를 사용 중이다. 지난달 20일 온통대전과 교통복지카드를 결합한 통합카드가 출시됐다.
대전시는 온통대전과 교통복지 통합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옛 교통복지카드에서 통합카드로 전환하는 경우, 2000점의 하나머니를 지급할 계획이다. 대전시 고현덕 일자리경제국장은 “9월부터 전통시장에서 온통대전을 사용할 경우 3% 추가 캐시백을 지급할 계획이며,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총 18%의 캐시백 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통대전의 연령별 사용현황을 보면 40대, 50대, 30대 등 소비주도층이 전체 사용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은 평균 10% 미만으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온통대전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