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9.02.25 10:14:32
''국내 최초'' 홈네트워크 기반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
원격 조종으로 효율적 인력 운영·에너지 절감 가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림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홈네트워크에 기반한 공동주택(아파트)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공동주택을 지은 다음, 모든 가구를 직원이 직접 방문해 육안으로 점검했다. 공동주택 시운전 공정을 홈네트워크 시스템으로 원격화·효율화·데이터화한 이번 솔루션을 활용하면 태블릿과 PC를 통한 원격제어로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데이터 분석으로 하자 발생도 예방 가능하다.
대림코퍼레이션이 개발한 솔루션은 준공 전 시운전만으로 각 가구 내 조명과 온도 조절, 환기, 가스, 엘리베이터 등을 원격 제어해 점검할 수 있다. 가구별 온도와 에너지 소모량까지 모니터링해 냉난방 효율도 점검 가능하다. 입주 전 새집증후군을 제거하고자 가구 내부 난방과 환기를 반복하는 베이크아웃(Bake out) 과정도 원격으로 가능하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이번 스마트 시운전 솔루션이 건설사의 시공 과정 개선과 하자발생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수도권 공동주택에 스마트 시운전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결과, 종전보다 에너지 관리비용을 30% 이상 절감했다.
대림코퍼레이션은 추후 자동제어 솔루션과 연동해 공동주택 공용부 시운전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능·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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