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방선거에서 낡고 부패한 권력 교체하고 승리해야"
by유태환 기자
2018.05.25 10:16:48
25일 여의도 당사서 첫 중앙선대위회의
추미애 "촛불정신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이해찬 "어느 선거보다 좋은 결과 나올 것"
홍영표 "文정부와 함께하는 동반자 만들어야"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지도부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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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5일 본격적인 6월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하고 다시 한 번 승리를 다짐했다. 동시에 고공 행진을 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당 지지율을 믿고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당부했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중앙선대위회의를 통해 “한마음 한뜻으로 중앙선대위와 시도당선대위, 당원, 당 중심 원팀이 돼 단일대오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민주당에 막중한 임무를 부여했다”며 “낡고 부패한 권력을 교체해 촛불정신을 대한민국 방방곡곡으로 확산하고 지방분권 시대를 열어 민생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강력한 동반자를 선출해 새로운 대한민국 번영을 이끌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문 정부를 제대로 뒷받침하라는 국민 요구에 역사적 사명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 과정에서 대세론은 사치. 안일하고 느슨한 태도와는 작별해야 한다”며 “민주당 승리가 국민승리라는 것을 가슴에 새기며 이번 지방선거에 필사적으로 임해줄 것을 당부한다. 낮고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
중앙선대위 수석선대위원장인 친문(문재인)계 좌장 이해찬 의원도 이 자리에서 “여론조사 지표로 봐서는 어느 선거보다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예상한다”면서도 “실제 선거를 막상 치러보면 그렇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생물과 같다는 말. 국민이 마음을 금방 내주고 그런 게 아니다”라며 “그래서 마지막 19일 동안 겸손한 자세로 낮은 포복을 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는 지역주의에 기반 해 온 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지역 기반을 든든히 하고 튼튼하게 해서 대통령 정책을 뿌리내리게 할 좋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인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민주당은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굳은 각오로 국민 앞에 섰다”며 “이번 선거는 문 정부 남은 4년 임기를 같이할 지방정부를 선택하는 선거”라고 공감대를 나타냈다.
홍 원내대표는 “문 정부는 국민명령에 따라 나라다운나라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 정부와 함께하는 동반자 지방정부, 내실 있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이제 문 정부 4년 동안 전국방방곡곡에서 국민 삶에 더 큰 변화를 만들겠다”며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가 지방분권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승리가 되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