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그린캠퍼스 만들 대학생 홍보대사 되세요"

by한정선 기자
2016.01.14 11:15:00

대학 내 이면지 재활용, 빈 강의실 불끄기 등 캠페인 펼쳐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서울시는 2월 11일까지 3기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5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3년부터 매년 60여명의 대학생을 ‘서울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로 선발해 그린캠퍼스 조성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획한 활동에 재정 및 행정적인 지원을 해왔다.

대학생 홍보대사들은 대학 내 이면지 재활용과 빈 강의실 불끄기, 일회용컵 사용 줄이기 운동 등 다양한 캠페인을 캠퍼스 안팎에서 펼쳐왔다.

지난해 홍보대사들은 서울시립대, 세종대, 연세대 등 8개 학교에 이면지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를 모아 2300개 ‘에코파일’로 제작해 2만 5000장의 이면지를 재사용했다. 또 캠퍼스 내 일회용 컵 사용 문제 해결을 위해 ‘에코보틀’ 을 800개 제작해 배포하는 캠페인을 통해 총 19만2천개의 종이컵 대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시는 홍보대사로 활동한 학생들에게는 시장 명의 위촉장을 전달하고 연말에 활동성과를 고려하여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홍보대사로서의 모든 활동에 대해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며 교통비와 식비 등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소재 대학(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학생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SNS 활용 정도와 봉사정신, 환경에 대한 관심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심사하여 1차 서류 심사 후 면접을 통해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홍보대사들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 방법은 서울시 홈페이지 게시글을 참고해 지원서와 활동계획서를 양식에 작성해 이메일(shy1533@seoul.go.kr)로 제출 하거나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717)로 전화하면 된다.

서울 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활동[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