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5.12.14 11:00:00
학습동아리 베스트 프렉티스 발표회도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사내 미래기술공모전과 학습동아리 베스트 프렉티스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미래기술공모전은 향후 자동차 기술에 적용가능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겨루는 경진대회로 올해는 총 251명의 직원이 참여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해 166명에 비해 51%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공모전을 통해 제출된 우수 아이디어가 특허 신청 및 선행개발 과제로 선정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참가자들에게 시연을 위한 모델제작비 지원과 해외 유명 발명대전 참관 등 혜택을 제공해 참가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최종 9개의 참가작이 관련 기술의 실무진, 센터장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실제 구현 가능한 모델로 제작돼 시연회를 펼쳤다.
시연회에는 차량속도에 따라 투사거리가 조정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고흡수성 고분자를 적용한 차량램프 습기 제거기술, 카셰어링 시대를 대비한 운전자 맞춤형 차량 자동세팅 시스템, 차량 내 음식점 주문 및 결제 시스템, 핸들 없는 조향 시스템 등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올해 첫 실시한 학습동아리 베스트 프렉티스 발표회는 전사 131개의 학습동아리 중 9개 팀의 활동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R&D · 생산 · 품질 · 글로벌 시장지원 등 다양한 주제로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차세대 에어서스펜션 시스템 제어로직 개발, 생산 설비 및 프로세스 체계화, 중국 지역사회 및 산업에 대한 연구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자기계발을 위한 사내 동아리에 활동운영비와 교육비 등을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기존 10개에 불과했던 학습동아리가 1년 만에 13배 이상 늘어났다. 활동 중인 직원들은 1160여 명에 달한다.
고동록 현대모비스 인재개발실장 이사는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곧 현대모비스 미래기술 경쟁력의 원천이 된다”며 “사내 우수 인재들이 더욱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고 자기 주도적인 혁신을 일으킬 수 있도록 유연한 업무문화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