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11.13 11:16:4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폭을 키우면서 1970선을 넘어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된 모습이다.
13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6%(3.18포인트) 상승한 1970.4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에 이어 다시 한번 장중 1970 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금통위를 통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로 동결했다. 이는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것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에 다소나마 안도감을 줬다.
다만 최근 환율 등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만큼 이날 오전 11시50분으로 예정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 내용에 관심이 쏠리면서 상승폭은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도 개인만이 홀로 매수에 나서면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이다. 개인은 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도 장 초반보다 매수 규모가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63억원, 기관은 5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건설업이 2%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이 1.97%, 의료정밀이 1.13%, 의약품이 0.96%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통신업(0.99%), 운수창고(0.53%), 섬유의복(0.52%), 철강및금속(0.36%) 전기전자(0.33%)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들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24% 내리면서 3거래일 연속 빠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상승폭을 확대, 1.70% 오르고 있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삼성전자우(005935),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화학(051910), LG(00355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포스코(POSCO(00549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아모레퍼시픽(090430), KT&G(033780), LG디스플레이(034220), 삼성물산(000830), SK C&C(0347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8포인트(0.31%) 오른 548.14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