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05.07 17:35:24
SK에너지 석유사업 3분기만에 흑자
GS칼텍스·S-Oil 1분기 흑자전환
2분기 및 하반기 실적 개선세 지속 전망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지난해 최악의 적자를 기록했던 정유사들의 실적이 1분기 일제히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유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이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7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316억원, 20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SK에너지(096770)의 1분기 영업이익도 3578억원으로 전분기 7억원에 비해 5만2901% 증가했다. 순이익은 316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주력사업인 석유사업이 3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S-Oil(010950)의 1분기 영업이익도 451억원으로 전분기 857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순손익도 874억원 손실에서 1041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분기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싱가포르 두바이 원유의 단순정제마진은 지난해 12월 -3.24달러에서 3월 -2.55달러로 상승했다. 복합정제마진은 -2.44달러에서 -0.20달러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