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혜미 기자
2018.04.25 10:00:00
색상 표현력 최대..소비 전력은 G6보다 30% 낮춰
뉴 세컨드 스크린 채택..상단 베젤크기 직접 선택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차기 전략 스마트폰 ‘G7 씽큐’에 TV처럼 콘텐츠에 맞춰 최적의 화질을 선택할 수 있는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밝고 풍성한 색 표현은 물론 전력 효율성까지 모두 최대치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이다.
25일 LG전자는 ‘LG G7 씽큐’에 휘도가 가장 높고 색을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LCD(액정표시장치)의 백라이트 투과율을 높여 크기와 해상도가 같은 다른 디스플레이보다 더 밝으면서도 소비전력 효율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G7 씽큐는 1000니트 화면을 구현하는 ‘밝기 부스트’ 기능을 탑재했다. 1니트는 1㎡ 당 촛불 1개 밝기로, 한낮 밝은 햇볕 아래에서도 화면을 선명하게 보기 힘들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색 재현율은 DCI-P3 기준 100%으로, 밝은 화면에서도 풍성한 색을 구현한다.
그러면서도 전작인 LG G6 대비 최대 30%까지 소비전력을 낮췄다. LG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6.1인치 대화면과 QHD+(3120X1440) 고해상도를 갖췄지만 저전력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웹서핑이나 텍스트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 효율성이 더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스크린 크기는 LG G6와 비슷한 가로폭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구현하면서도 베젤 두께를 줄였다. G6 대비 하단 베젤을 절반 가까이 줄였고, 기존 상단 베젤 자리에는 ‘뉴 세컨드 스크린’을 배치했다.
뉴 세컨드 스크린은 고객이 상단 노치(notch)와 상태표시줄을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스크린을 더 넓게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태표시줄로 활용하면 고객이 실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메인화면이 더 커지는 셈이다.
더 큰 화면으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용자가 ‘뉴 세컨드 스크린’과 메인 화면을 합쳐 하나의 화면으로 만들 수 있다. 이 경우 화면 세로와 가로 비율은 19.5대 9로 확대된다. 이는 영화관의 와이드 스크린 비율인 2.35대 1과 가까워져 동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여준다.
콘텐츠에 맞춰 화질을 선택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에코와 시네마, 스포츠, 게임, 전문가 등 즐기고 싶은 콘텐츠 종류에 맞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 모드를 선택하면 밝기를 기존 폰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배터리 효율성을 최대로 높인다. 시네마 모드는 국제 표준방송 규격 색 온도로 맞춰주고, 스포츠 모드는 경기장 잔디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원색을 강조하는 최적의 컬러를 표현한다. 게임 모드는 색 온도와 보색을 강조해 강렬한 느낌으로 역동성을 강조한다.
전문가 모드에서는 빛의 3원색인 레드와 그린, 블루(RGB) 색상 조절은 물론 색온도, 채도, 색조, 선명도까지 직접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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