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맹비난…"국민·청년 포기 선언"
by공지유 기자
2026.08.15 15:52:09
장동혁 "北 핵개발 한 마디 안 해…안보 포기"
박성훈 "국민 체감 현실 참담…구호 정치 멈춰야"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국민과 청년 포기 선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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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적으며 “말로는 기회의 사다리를 꺼냈지만, 그 어떤 대책이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폐버스 주택에 고시원 욕조 놓는 정권에 큰 기대도 없었지만 안보 포기 선언이었다”며 “상호 위협 의사를 내려놓자며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 시험에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우리가 언제 북한을 위협한 적이 있는가”라고 적었다. 그는 그러면서 “‘선제적 지속적 평화조치’, 결국 우리만 무장 해제하겠다는 소리”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려운 민생 이야기는 딱 2문장으로 끝냈다”며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하루하루가 버거운 국민의 삶을 남 일처럼 얘기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노동개혁, 연금개혁, 교육개혁을 비롯한 개혁 과제는 아예 꺼내지도 않았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국민이 원하는 건 ‘대체 불가 대한민국’ 같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다”라며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키고, 안보를 지키겠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화려한 수식어와 거창한 담론으로 도배돼 있었지만, 정작 그 어디에서도 국가를 책임지는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의 뼈아픈 성찰이나 현실 타개책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 국민이 체감하는 현실은 참담함 그 자체”라며 “꺾일 줄 모르는 고물가와 극심한 경기 침체, 일자리 불안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서민과 소상공인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여기에 무능한 정책이 초래한 집값·주거비 폭등까지 더해지며 내 집 마련을 꿈꾸던 무주택 서민과 청년, 실수요자들은 깊은 절망에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은 이 절박한 민생 현안을 해결할 청사진이나 실질적인 대안 없이, ‘대체 불가 대한민국’이라는 실체 없는 구호만을 외치고 있다”며 “허황된 언어유희로 국민의 팍팍한 삶과 정책 실패의 고통을 덮을 수는 없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화려한 말잔치로 국정 무능과 안보 불안을 결코 숨길 수 없다”며 “이 정부는 무책임한 구호 정치를 즉각 중단하고, 폭등한 집값과 짓눌린 민생을 살릴 실질적 해법과 국가 안보를 수호할 엄중한 국정 책임부터 되찾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