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韓기업에 투자확대 요청

by이진철 기자
2016.08.29 13:00:27

전경련,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초청 경제인 간담회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투르크메니스탄과 우리 기업의 경제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베르디예바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내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앞으로 투자를 더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의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양국은 가스플랜트 산업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석유가스, 화학, 건설, 교통시스템 등에서 우리 기업의 투르크메니스탄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2015년에는 우리 기업들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49억70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해 우리 기업의 국가별 해외건설 수주규모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서의 중요도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올해 대(對)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금액 역시 2억7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35% 급증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GS건설, 포스코대우엔지니어링 등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활동하는 주요 기업 대표 및 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제계를 대표하여 간담회를 주재한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투르크메니스탄은 새롭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기존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새로운 경제협력분야 개척을 통해 현재의 어려운 여건을 타개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이 29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초청 간담회에서 삼성물산, 현대엔지니어링, LG상사, GS건설 등 주요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다섯번째 박찬호 전경련 전무, 여섯번째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전경련 제공
악자 누르베르디예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왼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