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44년 거여동 시대 마감…경기도 이천에 새 둥지
by김민정 기자
2016.08.02 13:49:32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육군 특수전사령부가 44년간의 서울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 이천으로 터를 옮겼다.
2일 특전사는 지난달 말 부대이전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경기도 이천시에 있는 새 주둔지 대연병장에서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부대이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에 이어 고공 강하, 패스트로프, 헬기 레펠, 공중탈출 시범, 특공무술, 기념석 제막, 본청 입주식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들어선 이천 특전사는 최첨단 시설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갖췄으며, 사령부와 3공수여단을 포함하는 병영시설 권역, 훈련장 권역, 종교 및 복지시설 권역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부대원이 생활하는 병영시설은 냉·난방이 완비된 침대형 생활관으로 신축됐고, 비상사태 시 장병들이 신속하게 작전에 투입되도록 동선을 고려해 도로와 건물을 효율적으로 배치했다.
훈련장은 고공·해상침투 훈련, 대테러 훈련 등을 위한 최신 시설로 설치됐으며, 사격훈련 때 소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돔형의 방음사격장을 따로 만들었다.
특전사 이전으로 이천시의 경제는 더욱 활력을 띌 것으로 보인다고 육군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