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민정 기자
2015.01.26 14:17:2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어린이집의 잇딴 폭행 사태로 온 국민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가운데 이번엔 ‘토끼귀’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26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경기 시흥시의 한 시립어린이집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보육교사 전모(24)씨가 ‘토끼귀’라며 당시 3살이었던 A양의 양쪽 귀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담겨있다.
매체는 전씨가 A양의 귀를 장난으로 당긴 게 아니라 귀만 잡은 채 누운 아이를 거칠게 일으켜 앉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영상을 살펴보면 A양이 아파서 전씨 쪽을 향해 고개를 숙이지만, 전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으로 귀를 계속 비틀고 있다. 이때 옆에 다가온 다른 보육교사 장모(24)씨 역시 폭행 장면을 지켜보면서도 태연하게 무언가를 먹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렇게 전씨가 A양의 귀를 잡고 흔든 시간은 무려 5분에 달한다. 전씨는 토끼귀가 끝나자 잡은 귀를 놓고 아이에게 혹시 긁히거나 꼬집힌 자국이 있는지 살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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