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09.07.01 16:09:29
상반기 전국집값 0.3%..2분기 상승세
6월 전국집값 0.2%, 서울 0.4% 올라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과천시 집값이 올 상반기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KB국민은행연구소가 1일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과천 집값은 상반기에 10.3% 올라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은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또 강남지역 중 강동구는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반기 집값이 3.0% 올랐고 지하철 9호선 호재가 있는 양천구도 1.8% 상승했다. 강남구도 재건축 아파트 값이 오르면서 1.3% 올랐다.
전국 집값은 1분기에 0.1% 하락했지만 2분기에 접어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 완화, 국지적 개발호재가 맞물리면서 0.4% 반등했다. 이에 따라 전국 집값은 상반기에 0.3% 상승했다.
상반기 전셋값은 학군수요가 많은 송파구(4.1%)와 9호선 개통 호재가 있는 강서구(1.2%)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6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월보다 평균 0.2% 오른 것으로 조사돼 상승률이 전월(0.1%)의 2배를 기록했다. 서울은 지난달 0.4% 오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강남지역 0.5%, 강북지역 0.3%를 나타냈다.
강남구가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1개월 사이 0.9% 올랐고, 송파구·양천구(0.6%)와 서초구(0.5%)도 상승폭이 컸다.
강북지역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발표 및 성북역 민자역사 개발 등의 호재가 반영되면서 0.6% 올랐다. 과천은 6월 한 달 간 1.8% 상승했고 재정비촉진계획 주민공람이 진행된 광명이 1.1% 상승했다.
전셋값은 전국 0.3%, 서울 0.5%, 인천 0.1%, 경기 0.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