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예쁘니까"…LG 가전 구매자 절반은 '오브제컬렉션' 선택

by피용익 기자
2021.03.09 11:00:00

동급 일반제품보다 다소 비싸도 고객 선호도 높아
올해 에어컨, 청소기 추가해 생활가전 13종 라인업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전자 가전 구매자의 절반이 ‘LG 오브제컬렉션(LG Objet Collection)’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가전보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 가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9일 LG전자(066570)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오브제컬렉션과 일반 제품이 모두 있는 제품군의 매출을 분석해보니 전체 구매자의 약 50%가 오브제컬렉션을 선택했다.

하나씩 더할수록 집안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컬렉션 가전답게 여러 제품군을 동시에 구입하는 비중도 높았다. 지난달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입한 고객의 약 40%가 3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최근 새로운 제품군을 추가하며 인기몰이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 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에 이어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돼 생활가전 전반에 걸친 13종의 제품군을 갖췄다. LG 오브제컬렉션 제품군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LG 오브제컬렉션은 MZ세대, X세대, 베이비부머 등 여러 세대를 고려해 다양한 색상과 재질을 적용했다. 특히 특정 공간이 아니라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는 차분하고 편안한 색상은 세대와 관계 없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가구에 주로 쓰이는 페닉스는 고급스러운 색감을 구현할 뿐만 아니라 관리도 쉬워 고객들이 선호하는 소재다.



LG전자는 새로운 공간 인테리어 가전인 오브제컬렉션을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매장부터 온라인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전국 LG전자 베스트샵 주요 매장에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국내 백화점 내 베스트샵 매장 중 최대 규모인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 서울점에 매장의 4분의 1가량을 차지하는 대규모 오브제컬렉션 체험존을 조성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LG 오브제컬렉션이 거실, 주방, 세탁실, 드레스룸 등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11월부터 LG전자 멤버십 앱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LG 오브제컬렉션 ‘랜선 집들이’ 이벤트에는 구입 고객들이 직접 오브제컬렉션으로 꾸민 공간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진행된 1차 랜선 집들이와 3월말까지 진행하는 2차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1200가구가 넘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1차 랜선 집들이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게재해 다양한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오브제컬렉션의 모습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정태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B2C그룹장은 “LG전자 가전의 뛰어난 성능은 물론이고 어떤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까지 갖춘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이 주는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더 많은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샵 더현대 서울점에 전시된 LG 오브제컬렉션 (사진=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