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측정도 드론으로"…국토부, 공공분야 드론 인재 키운다

by경계영 기자
2019.03.25 11:00:00

올해 10개 분야 300명 특화 교육 실시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공공 분양에서 드론 활용도를 높이고자 ‘2019년도 공공분야 드론 조종인력 양성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2월 ‘드론산업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초기시장으로 육성하는 공공분야의 드론 활용도를 높이려 정부가 지난해 처음 편성한 사업이다.

국토부는 사업용 드론시장의 초기 수요를 국방, 치안, 환경, 안전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2021년까지 4000대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임무 특화형 교육을 실시한다. 우선 드론 비행조종 교육으로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한 다음, 소프트웨어 조작, 영상 편집·가공, 고난도 시설물 점검 등 고도화한 업무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은 교육대상 기관의 소속 직원과 드론 전문교육기관의 비행전문가 등의 참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소방·경찰·해경·국토조사 등 4개 분야 임무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해 100명을 교육한 데 이어 올해 교통·산림·농업 등을 포함해 10개 분야 300명을 대상으로 임무특화 교육과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오원만 국토부 첨단항공과장은 “지난해 2019년도 예산을 편성할 때보다 드론 활용이 확대되면서 당초 예산보다 교육 수요가 10배 이상 늘어났다”며 “올해 다양한 공공분야 기관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복합교육훈련센터가 내년 준공되는 대로 교육을 한 단계 높여 확대·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등의 관계자가 드론 비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