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훈길 기자
2015.11.25 10:30:00
26일 낮 2시 국회서 영결식
상도동 자택·김영삼대통령기념도서관 경유
국립서울현충원 안장 예정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는 국회에서 영결식을 치르고 상도동 자택을 거쳐 현충원으로 가는 일정으로 김영삼(88·사진) 전 대통령 국가장을 진행하기로 했다.
행정자치부(행자부)는 오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앞뜰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을 엄수한다며 25일 이 같이 밝혔다. 영결식에 앞서 고인의 운구행렬은 오후 1시 25분 서울대병원 빈소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인사 및 각계대표와 해외조문 사절단 등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운구행렬의 입장과 함께 시작한다. ‘개식 →국기에 대한 경례→고인에 대한 묵념→약력보고(정종섭 행자부 장관)→조사(황교안 국무총리)→추도사(김수한 전 국회의장)→종교의식(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영상상영→헌화·분향→추모곡→조총 발사 →운구행렬 출발→폐식’ 순으로 진행한다.
영결식이 끝나면 운구행렬은 서울시 상도동 김 전 대통령 자택과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해 안장지인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정부는 경건하고 엄숙한 영결식을 통해 고인께서 그토록 염원하셨던 국민 통합과 화합의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