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11.05 12:23:46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감귤 당뇨예방 효과에 건강 족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항암과 비만 억제, 피로 회복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제주 감귤이 당뇨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다.
제주대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감귤에서 추출한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 등을 연구 쥐에게 먹인 결과 고지방식이를 한 쥐에서 체중 증가를 현저하게 감소시켰고 증가한 혈당을 정상으로 완화하는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추출물을 먹인 쥐는 고지방 사료만 섭취한 쥐보다 체중은 약 10%, 공복 혈당은 약 28% 감소했다.
또 지방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 인자의 양을 측정하니 감귤 추출물을 먹인 쥐는 혈관에서 약 9배, 간에서 2.5배, 근육에서 1.8배 정도 증가했다.
감귤 성분이 단백질 인자를 증가시켜 지방 세포의 생성을 억제했고 대사 질환 감소로 이어져 감귤 당뇨예방 효과가 입증된 것이다.
감귤 당뇨예방 효과와 관련된 이번 연구는 부작용 없는 천연물 소재인 감귤 추출물을 이용해 기능성 식·의약 소재를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