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빛가람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by방성훈 기자
2015.03.27 13:54:39

조환익 사장 “오랜 세월 함께할 동반자 구하는 마음?
광주·전남도,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계획과 투자환경 소개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전력(015760)은 27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 지자체와 함께 ‘2015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공동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긴 세월을 함께 할 동반자를 구하는 마음”이라면서 에너지밸리를 조성을 위한 비전과 계획을 소개했다.

조 사장은 우선 2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펀드)과 기술금융지원시스템을 도입하고, ‘에너지밸리 센터(가칭)’를 건립해 각종 컨설팅 업무를 통해 에너지밸리로 이전한 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전남지역 내 연구개발(R&D) 협력 사업을 위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협력 공동개발 과제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하고, 지역인재 채용기회 확대, 에너지 전문인력 양성,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외에도 민간기업과 함께 스마트 홈, 스마트 드라이브, 스마트 캠퍼스 등 미래형 에너지사업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광주·전남 지역 송·배전 및 IT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실시해 지역 기업의 일거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1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LS전선, 일진전기(103590) 등 전력·에너지 관련 기업 대표 및 임원, 전력그룹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