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벤처창업학교 1기 창업자 "2기생들 어서 오세요"

by정시내 기자
2014.02.17 15:03:56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중소기업청이 ‘스마트벤처창업학교’ 2기를 11일부터 모집한다.

창업학교는 앱, 콘텐츠, SW융합 등 유망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과 성장을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자들을 발굴, 사업계획 수립에서 개발 및 사업화를 단계별로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수도권 및 비수도권의 110개의 창업자를 선발해 단계별 경쟁방식을 통해 최종 82개 팀이 창업에 성공, 18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에는 지원규모를 늘려 운영기관별로 75개 팀씩, 총 150개의 창업자를 선발해 최종 약 110개 팀을 육성할 계획이다.

‘스마트벤처창업학교’의 수도권 운영기관 ㈜옴니텔 사옥에 모인 1기 창업 CEO들이 2기 모집에 응할 입교생들을 위해 응원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왼쪽부터 ‘RBB’ 이자연 대표, ‘버스킹TV’ 남궁요 대표, ‘그리모어’ 이광희 대표. 옴니텔 제공
1기 창업학교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선배 창업자들도 창업학교 2기 입교생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기 출신 CEO 3명은 17일 창업학교 수도권 운영기관 ㈜옴니텔 사옥에서 미래 2기 입교생들을 위해 응원과 추천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체의 움직임과 앱을 연계시킨 신개념 운동 애플리케이션 ‘OnOff: Run’를 개발, 스포츠마케팅 분야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그리모어’의 이광희 대표는 “스마트벤처창업학교를 통해 사업지원은 물론, ‘벤처창업 박람회’ 등 주요 개발품들을 대중에게 공개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까지 제공받을 수 있어 예비 창업자라면 꼭 도전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대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으로 만드는 증명사진’이라는 아이템으로 창업학교 내 사업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무서운 실력으로 사세를 확장 중인 ‘㈜레드빠나나’의 CEO 이자연씨는 “제 또래 대학생들도 ‘일자리 갖기는 곧 취업’이라는 고정관념을 벗어나 창업학교와 같은 우수한 국가지원 제도를 잘 활용해 창업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역시 1기 출신으로 인디밴드들의 거리 문화인 버스킹 공연을 스마트폰 등 스마트미디어에서 특화된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며 문화 사업계에서 새로운 기반을 일구고 있는 ‘버스킹TV’ 남궁요 대표는 “입교 후에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지만 경쟁 속에서 맺어진 창업학교 1기 CEO들과 든든한 연대도 이후 사업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버스킹TV’는 최근 지상파DMB QBS에 자체 제작한 공연 영상콘텐츠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확장 일로에 들어서고 있다.

2월 11일부터 4주간 제2기 입교자를 모집·선발 중인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신청자격은 40세 미만의 예비창업자(팀) 또는 창업 3년 미만인 자다. 창업학교 입교자는 전용 개발공간 및 창업 교육, 전문가 멘토링을 비롯해 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자금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졸업 후에도 5년간 졸업기업의 경영 성과 등을 모니터링해 사후관리 함으로써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신청은 창업넷(http://www.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 접수 가능하며, 문의는 수도권 지역은 ㈜옴니텔 스마트벤처창업학교 070-7605-6159, 6169로, 비 수도권 지역은 경북대 스마트벤처창업학교 053)282-5003, 5005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