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자들 지목한 축산가…"농가 살리려 '이 공약' 내달라"

by남궁민관 기자
2024.03.15 15:10:09

축산관련단체협의회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 발표
"축산농가 현장 경영위기 심각…식량안보 중요성 돌아봐달라"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축산관련단체협의회(이하 축단협)는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주요 축산 현안과 현장 축산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사항들을 종합해 15일 ‘축단협 5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 발표했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들이 한우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간 축단협에서는 지속가능한 축산업 영위를 위한 방안을 국회와 소통해 왔으며 축산 현장 농가들이 느끼는 법적·제도적인 부분의 부족한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21대 국회에 미비점 방안 마련에 목소리를 내왔다. 다만 생산비가 대폭 상승한 상황에 금리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국내산 축산물 가격은 하락해 축산농가들의 경영악화가 극심해지는 등 당면 과제가 산적한 상황.



이에 22대 국회에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축단협 주요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나섰다. 구체적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을 위한 개별법 제정 △식량안보를 위한 수입 농축산물 무관세 국회 심의 개정 △농가 경영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 및 사료안정 기금 마련 △‘거출장려지원금’ 등 신설을 위한 축산자조금 법 개정 △공익직불금 확대 및 도축장 전기세 감면 지침 개정 등이다.

김상근 축단협 회장대행은 “제22대 국회의원 여야 후보자들은 현장 축산인들의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져가는 만큼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미래를 위해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에 포함해 향후 적극 추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