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11.25 13:56:2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이아이디(093230)가 사물인터넷(IoT) 상품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
이아이디는 SK텔레콤과 로라(LoRa) 연동장치 판매 총판을 담당한다고 25일 밝혔다. 로라 연동장치는 사물인터넷 무선망과 센서를 연결하는 IoT 전용 연결장치다.
이아이디가 판매하는 로라 연동장치는 각종 신축 건물의 공조관련 온습도 센서, 재실센서, 배관센서, 화재감지기 등에 적용한다. 특히 화재감지기는 온도나 연기를 감지하는 센서로 화재 발생시 가족이나 소방서로 바로 연락이 돼 초기 화재진압에 효과적이다.
현재 국내 화재감지기 보급률은 20% 수준이다. 내년 2월부터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시행함에 따라 모든 주택은 화재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유선 감지기가 무선으로 교체되는 것까지 고려해 관련 부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명종 이아이디 총괄이사는 “로라 연동장치 판매는 이아이디에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유류공급 사업의 영업망을 활용하면 주유소와 정유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로라 무선센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열사인 이화전기공업을 통해 방산과 군납 부문까지 로라 영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7일 한국하니웰의 센서와 로라를 연동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이아이디를 통해 센서와 로라 연동장치 총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부터 센서 연동 로라 사업 추진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