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호주 내 방한 스키붐 조성한다

by강경록 기자
2016.05.25 13:54:30

22일 열린 '2016스토우트래블엑스포' 참가해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6스노우트래블엑스포’ 한국관을 찾은 내장객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호주 내 방한 스키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친다.

한국관광공사는 강원도·스키리조트와 공동으로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스노트래블엑스포’에 참가해 2018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와 방한 스키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활동에 나선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스노트래블엑스포는 일본, 뉴질랜드, 캐나다, 유럽 등지의 50여개 리조트와 현지 25개 스키전문 여행사가 참가하는 스키전문 박람회다. 관광공사는 앞서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스노트래블엑스포’에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방한 스키여행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최첨단 5G 기술로 제작한 알펜시아 스키점프 360도 가상현실(VR) 영상을 활용해 한국 스키여행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9일 열리는 행사에서는 소비자와 스키전문 여행 업계를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국내 스키리조트 홍보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홍보부스에서는 3D 스키점프 체험 등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31일에는 강원도와 공동으로 멜버른 여행업자와 언론인을 대상으로 홍보 설명회를 열고, 6월1일에는 호주 최대 스키전문 여행사인 스키맥스가 주최하는 박람회에 참가해 방한 스키관광 수요 개척에 나선다.

제상원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장은 “올림픽과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호주인들에게 한국 스키관광을 알리기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활용해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며 “지자체와 리조트 등 국내 유관 기관과 협력해 평창 동계올림픽개최를 홍보하고, 호주 내 방한 스키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리서치 기관인 로이 모건의 2014년도 자료에 따르면 호주 내 스키·스노보딩을 즐기는 인구는 약 90만명으로, 이중 해외로 스키여행을 떠나는 비율은 2001년 20%에서 2013년 49%로 크게 증가해 스키관광 잠재시장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