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이 사고낸 7억 롤스로이스, 부호·스타들의 '애마'
by김민정 기자
2016.04.28 11:38:51
| | 롤스로이스 팬텀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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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제15, 17대 대선에 출마했던 허경영(68) 전 공화당 총재가 롤스로이스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롤스로이스 팬텀’ 모델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서울 용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허경영 전 총재는 이달 19일 오후 서울 강변북로 구리 방향 원효대교와 한강대교 사이에서 볼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볼보 차량은 앞에 있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3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앞서가던 두 차량의 운전자는 각각 2주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허 총재는 본인이 낸 사고가 아니라고 주장해 합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허 총재가 몰던 차종은 가격이 7억원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리무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본인 소유가 아닌 ‘리스’ 형식이지만, 차를 빌리는 한 달 비용이 8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몰리고 있다.
| | 롤스로이스 팬텀 [사진=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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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 올라온 허 전 총재의 롤스로이스 차량 3중 추돌사고를 보면 해당 차종은 2012년형 ‘롤스로이스 팬텀’인 것으로 보인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V형 12기통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53맑, 최대토크 73.4kg.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 240km/h, 제로백 5.7초다.
영국 명차 롤스로이스는 영국의 왕실과 귀족, 그리고 세계적인 부호들이 애호하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특히 롤스로이스 팬텀은 허경영, 도끼 외에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즐겨 탄 차로 알려졌다. 또 배우 장근석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롤스로이스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