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준기 기자
2016.01.08 13:46:33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 북한의 제4차 핵실험도발과 관련, “이런 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국민의 단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6년 교육계 신년교례회’에 참석, “현재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강력하고도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저께 북한이 기습적인 4차 핵실험으로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며 “교육계 지도자 여러분께서 정부를 믿고 학교와 사회에서 국민이 단합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교육개혁에 대해 “무릇 혁신과 개혁은 도중에 멈춰버리면 아예 시작을 안 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낳게 된다”며 “백년지대계라고 불리는 교육분야의 개혁은 장기적 안목으로 인내심을 갖고 끊임없이 정비하고 개선해나가지 않으면 안 되는 어려운 과업”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 학생의 가치관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한다”며 “지난해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의 시행을 잘 내실화해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올바른 국가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식민지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서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저력은 바로 교육에서 나왔다”며 “이제 시대 변화에 발맞춰 교육을 혁신하는 데에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신다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크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다.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 교육과 세계 교육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선생님’을 슬로건으로 한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안양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조원진 원내수석·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등 국회의원, 시·도 교육감, 전국 초·중·고·대학의 대표 등 범교육계 인사 총 1400여명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