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 스코틀랜드와 알리바바

by김유성 기자
2014.09.19 16:12:5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박빙의 결과가 예상됐던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주민 투표가 다소 싱겁게 끝났다. 분리 독립 반대가 찬성을 6 대 4 정도로 앞선 것. 스코틀랜드는 영연방에 남게 됐고 영국 경제는 안도감을 찾았다. 국제 외환시장에서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했다.

영국 입장에서는 파국을 면했지만 아직은 ‘산 넘어 산’이다. 데이빗 캐머론 영국 총리는 스코틀랜드 정부에 자치권을 이양하는 법안을 처리하는 일부터 내년 5월 총선, 이후 유럽연합(EU) 탈퇴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까지 엄청난 과제를 떠안고 있다.

19일(현지시간)은 뉴욕증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알리바바 주식이 거래되는 첫 날이다. 알리바바의 공모가는 68달러다. 시가총액 1676억달러(약 175조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의 데뷔를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공모가가 과도하게 높다며 페이스북의 전차를 밟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페이스북은 기업공개(IPO) 이후 1년간 공모가 대비 반토막이 난채 거래됐다.

굵직한 이벤트로는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 회의가 있다. 이 회의는 호주 케언즈에서 19~20일 동안 열린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물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일본의 엔화 약세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되는 지표로는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있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8월 컨퍼런스보드 경기 선행지수(전월 +0.9%, 예상 +0.4%)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