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13.09.09 15:38:31
전거래일보다 2.66포인트 하락한 521.11에 마감
박 대통령 ‘유라시아 철도'' 발언에 철도주 강세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겨우 520선을 지켰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66포인트(0.51%) 내린 521.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꾸준히 나오자 오전 10시께부터 하락세로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47억원 사들이며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6억원,144억원씩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도 내림세가 많았다.음식료,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운송 등이 1%대 약세를 보였다. 유통과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금융이 1.96% 상승세로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특히 CJ오쇼핑(035760)과 파트론(091700)이 2% 하락하는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 GS홈쇼핑(028150) 등도 1% 약세를 보였다. 반면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은 0.51%오른 4만9000원으로 체면치레를 했고 CJ E&M(130960)이 1%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철도테마주가 상승세를 탔다. 박근혜 대통령이 6일(현지시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유라시아 철도에 대해 언급하자 시장이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명전기(017510)가 3%대 강세를 보였고 삼현철강(017480) 역시 2%대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10%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지만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2843만주, 거래대금은 1조5072억원으로 집계됐다. 무상증자 검토 소식이 나온 하이비젼시스템(126700) 등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34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티모이앤엠(037340) 1개 종목을 포함한 566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