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10선에서 방향 탐색

by김인경 기자
2013.07.25 14:21:1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가 1910선을 오르내리며 방향을 찾고 있다.

25일 오후2시18분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오른 1912.20 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 외국인의 매수가 1910선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5.51포인트 내림세로 장을 열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하며 오전 12시께부터 191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은 4거래일동안 총 6371억원 어치 사들이고 있다. 글로벌 리스크가 해소되며 안정적인 이머징시장 한국에 대한 매수를 늘린다는 분석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을 위해 각각 383억원, 637억원 순매도를 내놓고 있다. 특히 투신이 502억원 매도하는 가운데 연기금은 840억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형주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주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이 각각 2%, 1%씩 내림세다. 통신업,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강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보다 0.46%(6000원)오른 132만1000원에 거래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도 강세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도 0.67%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은 2조4065억원으로 사상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한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지만 매출은 5.7%상승해 성장성를 입증했다.

오전 내내 오름세를 보인 코스닥은 오후1시10분께부터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은 현재 전거래일보다 1.31포인트(0.24%) 내린 542.29에 거래되고 있다.

동서(026960)가 5%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CJ오쇼핑(035760)도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파트론(091700)은 3%, 에스에프에이(056190)는 2% 내림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