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11.03.21 14:42:43
총매출 전년비 15% 증가..영업익도 8.8% 늘어
겨울시즌 상품과 설 특수 맞물려..1월 월간 최고 실적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신세계(004170)가 추운 날씨가 지속된 1~2월 동안 겨울 시즌상품 판매증가와 설 특수, 백화점 정기세일 실적호조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신세계는 21일 1~2월 총매출액이 2조76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851억원으로 8.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2월 누계 매출액은 2조8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났고 매출총이익은 6788억원으로 11.5% 증가했다.
1월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았다. 시즌 수요와 설특수가 맞물리면서 총매출액 1조 5492억원, 영업이익 1216억원으로 월 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2월은 전년과 달라진 설 일정으로 수요가 1월로 이동,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8%한 1조2115억원, 영업이익은 22.5% 감소한 635억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은 설 기간 동안 선물세트 수요가 집중된 식품장르가 전년 동기 대비 10.1% 신장했다. 혼수 수요 등이 맞물리며 명품은 39.9%, 가전 50.7%, 가구 장르가 22.9% 의 고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도 설 기간 선물세트의 매출 호조로 전 장르가 두 자릿수의 고른 신장세를 이어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전반적인 물가상승 중에도 상시 할인상품을 확대 하는 등 신가격정책을 정착,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끌어낸 결과라는 설명이다.
신세계는 "올해 1~2월 누계 실적은 추운 날씨에 따른 시즌수요 증가와 기업체 실적호조에 따른 설 선물세트 판매증가 등으로 지난해의 매출과 이익 신장세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