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1.03.16 14:35:54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브릭스 증시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와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High yield bond)에 투자하는 채권형 펀드를 선보였다.
두 펀드 모두 역외 상품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동양종금증권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16일 `브릭스SM증권 자투자신탁`과 `글로벌 하이일드증권 자투자신탁` 등 펀드 2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 브릭스 펀드`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 기업에 투자하는 역외펀드 SICAV에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펀드다. 투자대상은 중소형 종목 75~100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다. MSCI 브릭 인덱스(BRIC Index)를 기준지수로 하며 브릭스 4개국 현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머징마켓 주식팀 리서치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골드만삭스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역시 역외에 상장된 SICAV펀드에 재간접으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북미 또는 유럽의 600~800개 BB+/Ba1 이하 등급 채권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기준지수는 바클레이즈 캐피탈 미국 하이일드(Barclays Capital US High Yield)를 쓴다.
골드만삭스 측은 "브릭스 국가의 탄탄한 경제 여건과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이들 국가가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또한 하이일드 펀드는 경제 회복과 금리 인상기에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한국법인 공동대표는 "이번에 출시되는 두 펀드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높은 수익과 다양한 투자처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투자 상품"이라며 "올해 또 다른 펀드를 출시해 좀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