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철 기자
2007.03.27 21:20:04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2011년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대구가 최종 확정됐다.
케냐 몸바사 회이트샌즈호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회는 27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오는 2011년 제13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대구를, 2013년 개최지로 러시아의 모스크바로 각각 확정했다.
라민 디악 IAAF 회장은 비공개 회의 및 집행이사회 25명이 투표를 진행한 결과 대구가 경쟁 후보 도시인 모스크바(러시아), 브리즈번(호주)을 따돌리고 대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이탈리아, 일본, 독일, 스웨덴,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하계올림픽, 월드컵축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모두 개최한 국가로 기록됐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투표에 앞서 도시별로 진행한 최종 프레젠테이션에서 세계 육상발전을 위해 상당 규모의 자금을 IAAF에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유종하 대구 세계육상 유치위원장은 이번 성공이 국민과 대구 시민의 성원 결과이며 대회가 원만하게 열리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오는 2011년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