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5272명 선발…5급 전자직 등 신설
by서대웅 기자
2025.01.02 12:00:00
9급 국어·영어 출제기조 전환
암기 대신 이해·추론 중점 출제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시험 선발인원이 5272명으로 확정됐다. 올해부터 5급 전자 직류, 7급 법무행정 직류 및 7·9급 일반환경 직류를 신규로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의 ‘2025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 25일 공고했다.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공채 305명, 외교관후보자 42명, 7급 공채 595명, 9급 공채 4330명이다.
주요 선발 분야는 △교정직 728명, 검찰직 264명, 출입국관리직 148명 등 공공 안전 보장 △세무직 1045명, 임업직 136명, 관세직 134명 등 국민 생활보호 △전산직 199명, 통계직 108명 등 디지털정부 지원 분야 등이다.
특히 올해는 △5급 전자 직류 3명 △7급 법무행정 직류 11명 △7급 일반환경 직류 13명 △9급 일반환경 직류 48명을 신규 채용한다.
장애인(7·9급)은 법정 의무고용비율(3.8%)의 2배 수준인 300명(7.6%)을 선발하며, 저소득층도 9급 선발인원의 법정 의무비율(2%)을 초과한 124명(2.9%)을 뽑는다.
올해부터는 5급 공채 제2차 시험에서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기존의 필수과목만으로 시행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학제통합논술시험(Ⅰ·Ⅱ)은 ‘학제통합논술시험’으로 통합된다.
또 9급 공채시험에서 국어·영어 과목의 출제기조가 전환된다. 지식을 암기해야 풀 수 있는 문제 대신 언어 이해·추론 능력 및 실제 업무수행에 요구되는 실용적인 능력을 검증하는 문제들이 중점적으로 출제된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시간이 100분에서 110분으로 늘어난다.
올해 국가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은 △5급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3월 8일 △9급은 4월 5일 △7급은 7월 19일에 각각 치러진다. 시험관리 사정 등에 따라 시험 일시, 장소 등은 변경될 수 있다.
이밖에 민간경력자·지역인재 등 인사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과 각 부처 주관 경력경쟁채용시험, 경찰·소방 등 특정직 공무원 및 지방공무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각 기관 누리집 등에서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자 하는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